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시민사회단체이지만, 활동가의 인원이 적은 단체 대부분이 회원 관리 전담자가 없이 홍보, 회원관리, 회계, 사업운영 등이 혼재되어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원과의 소통, 회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당위와 달리 부족한 재원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펀딩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회원활동을 조직하고 회원을 확장하는데 필요한 절대 시간과 에너지의 부족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평가에 천안YMCA도 자유롭지 않았음을 반성하며, 2023년부터 회원과의 소통방안과 기본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중단되었던 이메일 뉴스레터를 창립30주년 행사를 즈음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문자로 발송하고 있으며, 3회의 시도 후 중단되었지만, 회원님의 이야기를 깊게 듣고 단체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회원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11월 말에는 회원기행으로 서천 이상재 선생 생가지와 갈대밭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회원 중단을 알리는 전화를 받거나, 은행에서 CMS 중단을 하셨을 때 어떤 이유로 회원을 탈퇴하시는지 여쭈어봅니다. 민망한(?) 상황이라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할 만큼 한 것 같아요."라는 답변이 기억에 남습니다. 천안YMCA는 회원들과 어떤 소통을 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1월 24일 녹색연합 이음팀 김세영 팀장님과 '진정성 있는 소통 - 회원함께, 시민함께'라는 주제로 줌 교육과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천안YMCA 400여 명의 회원의 평균나이는 53.6세입니다(24.1.22.기준). 환경, 야생동물보전, 탈핵 에너지전환 등의 활동을 주된 사업으로 진행하는 녹색연합도 몇 년 전까지 50대 중심의 회원이 주를 이뤘다고 합니다. 단체의 활동방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도시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이 야생동물 문제를 더 가깝게 받아들이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새친구'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리창을 인식하지 못한 새가 부딪혀 죽는 사고가 1년에 800만 마리가 발생하고 있는데, 도시와 지방정부에서는 정작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상황이었습니다.
녹색연합은 새 충돌 사고를 알리는 캠페인, 시민교육,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유리 방음벽에 새 충돌 방지스티커를 부착하는 시민참여형 새 충돌 저감 활동을 진행하며, 동시에 법제도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까지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서명을 참여한 시민이, 새친구 외에 녹색연합의 다양한 활동들을 접할 수 있도록 주제가 담긴 메일을 정기적으로 발송하고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단계적 참여 과정을 설계하여 20~30대의 회원층이 두터워지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청층을 타게팅한 사업계획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녹색연합의 활동에 동의하고 참여하는 회원층이 확대된 결과가 나타난 것이지요.
서명하기 ▶ 정보제공(메일 발송) ▶ 행동참여 안내 ▶ 회원가입 안내
인맥을 통한 전통적인 회원 권유를 넘어 단체 활동과 비전에 대한 동의로 새로운 시민을 회원으로 초대하고, 건강한 활동의 힘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각 단체의 고유한 비전이 반영된 활동의 기획이 연결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김세영 팀장님은 새로 가입된 회원이 지속할 수 있도록 관리를 넘어 회원과 단체의 관계설정을 하는 것을 제안해주었습니다. 녹색연합의 회원은 '아름다운 지구인'으로 명명하며, 회원 스스로 자신을 어떤 존재로 느끼는지 질문하며, 녹색연합은 지구인이 된 날을 상기시키며 정기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안YMCA의 회원현황, 소통방식, 탈퇴 시 안내, 30주년 비전기금 기부자현황 등 기본 정보를 공유하고, 회비 미납 시 전화 연락 등 기본적 활동에 대한 소개에 이어 천안YMCA의 활동이 회원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행사 진행 시 회원 특전 참가비 할인,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 홈페이지에 주요 사업별 연혁정리를 포함한 정보 업데이트, 회비 납부를 위한 신용카드 결제 도입, 효과적인 회원 정보 관리를 위한 회원 프로그램 변경, 해지자 및 일시 회비중지자에 대한 주기적인 소통까지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내용 등 유익한 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월 정기총회를 준비하며, 천안YMCA는 몇 차례에 걸쳐 사업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강의를 들은 것으로 그치지 않도록 사업과 활동으로 잘 녹여 낼 수 있도록 논의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시민사회단체이지만, 활동가의 인원이 적은 단체 대부분이 회원 관리 전담자가 없이 홍보, 회원관리, 회계, 사업운영 등이 혼재되어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원과의 소통, 회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당위와 달리 부족한 재원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펀딩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회원활동을 조직하고 회원을 확장하는데 필요한 절대 시간과 에너지의 부족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평가에 천안YMCA도 자유롭지 않았음을 반성하며, 2023년부터 회원과의 소통방안과 기본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중단되었던 이메일 뉴스레터를 창립30주년 행사를 즈음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문자로 발송하고 있으며, 3회의 시도 후 중단되었지만, 회원님의 이야기를 깊게 듣고 단체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회원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11월 말에는 회원기행으로 서천 이상재 선생 생가지와 갈대밭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회원 중단을 알리는 전화를 받거나, 은행에서 CMS 중단을 하셨을 때 어떤 이유로 회원을 탈퇴하시는지 여쭈어봅니다. 민망한(?) 상황이라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할 만큼 한 것 같아요."라는 답변이 기억에 남습니다. 천안YMCA는 회원들과 어떤 소통을 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1월 24일 녹색연합 이음팀 김세영 팀장님과 '진정성 있는 소통 - 회원함께, 시민함께'라는 주제로 줌 교육과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천안YMCA 400여 명의 회원의 평균나이는 53.6세입니다(24.1.22.기준). 환경, 야생동물보전, 탈핵 에너지전환 등의 활동을 주된 사업으로 진행하는 녹색연합도 몇 년 전까지 50대 중심의 회원이 주를 이뤘다고 합니다. 단체의 활동방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도시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이 야생동물 문제를 더 가깝게 받아들이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새친구'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리창을 인식하지 못한 새가 부딪혀 죽는 사고가 1년에 800만 마리가 발생하고 있는데, 도시와 지방정부에서는 정작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상황이었습니다.
녹색연합은 새 충돌 사고를 알리는 캠페인, 시민교육,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유리 방음벽에 새 충돌 방지스티커를 부착하는 시민참여형 새 충돌 저감 활동을 진행하며, 동시에 법제도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까지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서명을 참여한 시민이, 새친구 외에 녹색연합의 다양한 활동들을 접할 수 있도록 주제가 담긴 메일을 정기적으로 발송하고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단계적 참여 과정을 설계하여 20~30대의 회원층이 두터워지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청층을 타게팅한 사업계획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녹색연합의 활동에 동의하고 참여하는 회원층이 확대된 결과가 나타난 것이지요.
서명하기 ▶ 정보제공(메일 발송) ▶ 행동참여 안내 ▶ 회원가입 안내
인맥을 통한 전통적인 회원 권유를 넘어 단체 활동과 비전에 대한 동의로 새로운 시민을 회원으로 초대하고, 건강한 활동의 힘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각 단체의 고유한 비전이 반영된 활동의 기획이 연결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김세영 팀장님은 새로 가입된 회원이 지속할 수 있도록 관리를 넘어 회원과 단체의 관계설정을 하는 것을 제안해주었습니다. 녹색연합의 회원은 '아름다운 지구인'으로 명명하며, 회원 스스로 자신을 어떤 존재로 느끼는지 질문하며, 녹색연합은 지구인이 된 날을 상기시키며 정기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안YMCA의 회원현황, 소통방식, 탈퇴 시 안내, 30주년 비전기금 기부자현황 등 기본 정보를 공유하고, 회비 미납 시 전화 연락 등 기본적 활동에 대한 소개에 이어 천안YMCA의 활동이 회원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행사 진행 시 회원 특전 참가비 할인,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 홈페이지에 주요 사업별 연혁정리를 포함한 정보 업데이트, 회비 납부를 위한 신용카드 결제 도입, 효과적인 회원 정보 관리를 위한 회원 프로그램 변경, 해지자 및 일시 회비중지자에 대한 주기적인 소통까지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내용 등 유익한 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월 정기총회를 준비하며, 천안YMCA는 몇 차례에 걸쳐 사업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강의를 들은 것으로 그치지 않도록 사업과 활동으로 잘 녹여 낼 수 있도록 논의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