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천안YMCA 이사회·사무국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천안YMCA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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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6일 토요일 오후,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천안YMCA 이사회와 사무국이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꼭 1년 전인 2020년 10월17일 워크샵에서는 천안YMCA의 오늘과 내일을 진단해보며 우리가 가진 것, 부족한 것,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올해는 2023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천안YMCA가 무엇을 해야 할지 토론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주신 한분 한분 깊은 애정과 고민이 담긴 소중한 의견들을 나눠주셨고, 2022년 2월에 개최될 제30차 정기총회까지 제안된 내용들을 보완하고 다듬어 회원들께 전하고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도 무색하게 만든 따끈한 홍차 한잔 같았던 워크샵의 논의를 공유합니다. ^^



워크샵 1부 순서로 현재 준비 중인 천안YMCA 공정무역 사업과 창립 30년사 편찬에 관한 보고와 점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2부 순서로 지난해 워크샵에서 논의했던 내용들을 공유하고 올해 이사회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 나눴던 의견들을 소개하며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함께해주신 이사님들과 실무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들을 소개합니다.





● 앞선 논의와 제안들





① 송길룡 기록이사


○ YMCA 정신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 함석헌 선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60년대 씨알농장이 우리 천안에 있었던 인연도 있다. 천안YMCA가 30주년을 기념해 함석헌 사상 다시 알기를 진행해보면 좋겠다. 함석헌 사상에 대한 강좌와 함석헌 선생의 책들을 가지고 독서프로그램도 해보고, 기왕이면 서울에 가서 기념관도 같이 가보고 그러면서 천안이라는 지역에서 한국이 자랑할만한 사상가인 함석헌이라는 인물을 문화적으로 즐기고 널리 나눴으면 좋겠다.



② 박성호 부이사장

    

○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생설계학교를 진행하면 좋겠다. 중학교를 마치고 한번, 고등학교를 마치고 한번, 사회생활을 하는 초기에 한번 천안YMCA가 인생설계학교를 만들어주면 좋겠다. 잠시 멈추고 나를 돌아보고 미래를 기획하도록. 천안YMCA는 청소년, 청년 지도력을 키우는 곳이다. 보통 인생설계학교들이 기숙형 방식을 많이 하는데, 도심 속의 지속학교 방식으로 6개월에서 1년 과정으로 운영하면 좋겠다.


③ 박진용 사무총장


○ 도시의 정책들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타운홀 미팅이 있다. YMCA도 1년에 한번씩 회원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우리의 운동과 사업을 의논해보면 어떨까? 30주년을 준비하면서 시작해 천안YMCA의 사업으로 만들어 보면 좋겠다. 매년 총회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면 내가 참여하는 천안YMCA, 내가 만드는 천안YMCA라는 생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④ 김영목 이사

    ○ 꼭 30주년 기념사업이 아니더라도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세대가 공감하고, 세대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해보면 좋겠다. 천안YMCA에 참여와 활동이 부모와 자녀로 이어지고, 천안YMCA의 활동을 통해 가족 관계도 건강하게 만드는 사업들을 해보면 좋겠다. 한달에 한번 가족이 가입한 회원들을 선정해서 그 가족들이 YMCA와 함께한 역사를 엽서 한 장에 담아 보내주면 어떨까?

○ 그리고 청년인생설계학교 같은 청년, 청소년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젊은 피가 천안YMCA에 돌고 생동감있는 천안YMCA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젊은 층이 많이 쓰는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SNS 소통공간을 마련하고 소통을 확대하면 좋겠다.


⑤ 김선영 재정이사

    

○ 천안YMCA를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천안YMCA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보면 좋겠다. 시민들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매달 회원들의 소리를 듣고 전달하는 사업도 좋겠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오랫동안 회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분들, YMCA와 인연을 가진 유명한 분들, 부모에서 자식으로 이어지는 회원들, 천안YMCA를 통해서 보람을 느끼고 변화의 계기를 맞았던 회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형식의 동영상을 만드는 것을 기념사업에 넣어보면 좋겠다. 천안YMCA가 좀 더 명확하고 색깔 있게, 일반 시민들에게도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가 필요한 것 같다.



⑥ 김지희 간사

    



○ 천안YMCA에 와서 청년 때는 조직을 만들고, 중년 때는 자녀를 프로그램에 보내고, 이후에는 이사로 활동하는 분들을 보면서 참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 다른 단체의 경우에 보기 힘든 일이었고 감동을 받았다. 이번에 회원분들께 연락을 드렸는데 절반 이상이 주소가 변경되었고, 오랫동안 회원을 유지해주셨는데 연락조차 못 드린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오랜 시간 묵묵히 도와주고 참여해주시는 회원들과 자주 연락드릴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사무국과는 인연이 없는 분들이라면 추천인을 통해서라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드렸으면 좋겠다.


⑦ 유환성 이사장


○ 복합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하다. 대면 만남이 있어야 소속감도 생기고,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어지는 관계들이 필요하다. 한 세대만의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공유하는 공간도 좋겠다. 회관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좀 더 욕심을 내보면 천안Y 혹은 천안지역 인근에 40평 정도 되는 공간, 커피도 있고, 작은 공연도 하고, 강좌도 하는 북카페 느낌이 나는 공간이면 좋겠다. 다양한 세대가 만날 수 있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 스프링1033 이야기도 나왔는데 이런 공간이 만들어지면 이게 결국 또 하나의 천안YMCA가 될 것이다. 만들려면 재원이 필요한데... 월 5만원씩 100명?, 200명? 천안에서 50대 정도 되는 분들은 경제적으로 안정감도 있고, 의미 있는 일에 기부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런 의지를 잘 모아서 천안YMCA의 후원 및 공간 문제의 해법을 찾아보면 좋겠다.


⑧ 전장곤 이사


○ 구체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이 문화예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 학교가 이런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학교밖에서 해줘야 한다. 청소년들과 꿈과 끼를 살려주는 학교 밖 공간이 필요한데 별로 없다. YMCA가 할 수 있지 않을까? 복합커뮤니티 공간이든 뭐든 간에 청소년들에게 놀이터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 청소년들 곁에 항상 함께하는 YMCA가 되면 좋겠다. 


⑨ 이병희 이사


○ 10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10년사 책자에 보면 청소년 활동이 엄청 많았는데 거기에 비하면 지금은 부족한 면이 있다. 10대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옛날에는 축구나 농구 같은 운동이 많았다면 지금은 춤추고 노래하기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공간을 마련해 많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게 하면 좋겠다. 나아가 모임도 조직하고 활동도 지원하고 멘토 혹은 강사도 지원해주면 좋겠다. 



⑩ 이원근 이사


○ 창립 초기부터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이런 회원분들에게 무언가를 해드리면 좋겠다. 그중 하나로 자서전 쓰기는 생각해봤다.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한 회원들 중에서 자신이 그동안 자신의 삶과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의 비전, 꿈들을 나누는 프로그램(학교)이 있었으면 좋겠다. 결국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조직되고 만들어진 것이 천안YMCA다. 그분들의 인생을 돌아보고, 내일의 비전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의 지도력으로 YMCA의 새로운 지도력으로 역할 찾기 등을 강좌처럼 구성해서 운영해 볼 수는 없을까? 회원들의 삶과 활동을 소개하는 하나의 자서전 혹은 문집으로 만들어봐도 좋겠다.



⑪ 정선용 이사

○ 천안YMCA가 해왔던 것 중에 좋은 프로그램이 아카데미였다. 지금은 많이 부족해졌다. 그것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든, 성인을 대상으로 하든, 문화활동이나 취미든, 지도력 훈련이든 활성화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시민 없는 시민운동, 후원 구조에 대한 곤란함을 해결할 수 있다. 참여하는 분들이 시민이고, 참여하는 분들이 후원하는 구조로 변환될 수 있을 것이고 그래서 필요하다.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상시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사회에 혹은 이사가 포함이 안되더라도 상설화된 기구가 있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험하고, 이게 지역사회에 안착이 되고 정말 역사성이 있게 장기간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지역의 전문가들이 YMCA와 함께하면 좋겠다.


○ 또 하나, 10주년에 만든 책이 있는데 그 책을 가진 사람만 내용을 알 수 있다. 이걸 디지털화 해서 자료들과 함께 아카이빙을 하면 좋겠다. 사무국에 남은 자료가 없다면 과거 이사님들이 가진 자료를 모아서 30년 동안의 디지털 역사관을 만들면 좋겠다. 30년간의 역할과 성과, 비전을 담아서 홈페이지를 통해 보여주면 좋겠다. 책을 내도 사람들은 잘 안본다. 그래서 디지털 아카이빙으로 진행하면 좋겠다.



⑫ 임대균 간사 

   

○ YMCA와 인연을 맻었던 2010년은 개인적으로 인생의 한 축이 되었다. YMCA를 통해서 자라고 관계를 맻었던 회원(인적자원)들을 연락하고 다시 모아보면 어떨까? 누구든 YMCA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가지고 있고 자기 인생의 소중한 한 부분일텐데 연락에 어려움은 있겠지만 예전에 활동했던 회원들을 모으고 YMCA에서 활동했던 추억과 경험들을 상기시키면서 다시 YMCA와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게 하면 좋겠다. 



⑬ 김준영 간사    


○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 천안YMCA는 시민(회원)들의 모임인데 모인 사람들이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SNS채널을 다양하게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젊은 사람들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하고 있는 SNS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소중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제안들, 잘 정리하고 다듬어서 2022년 총회에서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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