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일) 천안학생자치배움터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프로젝트에 참여함 청소년 3명, 길잡이교사 3명, 천안YMCA 사무국 2명, 천안교육지원청 1명으로 구성되어 천안학생자치배움터 팀프로젝트 과정을 진행하며 성장한 이야기와 좋은점, 아쉬운점, 발전방향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천안학생자치배움터 간담회
첫번째 질문 '자치배움터를 함께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즐거웠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연(청소년) : 영상 제작 했다. 대본을 만들면서 팀 정체성이 확립된 기분이라 좋았던 활동이다. 원래 영상 제작 이라는 건 어떤 방향이든 가능 한데 우리는 팀원의 의견을 모두 넣고 싶었고 우리 팀만의 색이나 정체성이 담긴 듯하다.
까비(청소년) : 발표 할 때가 기억이 난다. 코로나로 많은 참석은 못해 팀원들도 자주 못 만났다. 그동안 다른 팀을 잘 알지 못했다 우리 팀 힘들다 생각했는데 다른 팀들도 힘들었구나 싶었다. 결국 우리가 해나간 방향이 올바른 길이였고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두번째 질문 ' 자치배움터 프로젝트팀을 함께하면서 어려운 점, 걸림돌은 무엇인가요?'
햇살(길잡이교사) : 당일 활동 전후로 진행하는 활동들이 나의 대한 태도나 적극성, 활동들 기획을 통해 아이들과 만들어 나가는 것 자체가 보람 있었다. 어려운 점은 결과를 내는 것에 대한 협력관계에 대한 고민들이 항상 있었다. 그리고 청소년들과 교사하고의 성향차이, 나이차이가 있다보니 생각하는 것이 다름을 느꼈다.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프로젝트 활동을 시작하기 전 규칙을 정했지만 규칙을 어김에 다시 일깨워야 할지 그냥 가야 할지 자치배움터가 아니라 내가 끌어주고 내가 마치고 집에 온 기분인데 내가 개입을 안하면 아이들이 할까? 어느 정도 개입해야 할까 이게 자치배움터가 맞는가? 청소년들의 반응은 어떨까 그런 반응에 대한 생각들이 들었다. 얼만큼 개입을 해야하는가?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찾지 못했다. 개입과 방관 그 사이 어디인가 상황에 따른 개입도를 조절해야 할 듯하다.
타민(길잡이교사) : 두 그룹을 하나로 만들기가 정말 어려웠다. 1팀 안에서 2팀으로 갈린 상황이였는데 우리팀은 회사 같다. 모두가 각자의 역할이 있으니 돌아가긴 한다. 하지만 하나가 된 느낌은 아니였다. 학생들 각자가 스스로 역할을 잘 해주었다 하지만 우리가 한 팀이라 볼 수 있을까 자기 역할 만 잘 하니 의사소통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 아이들을 믿자 많이 개입하지 않고 아이들을 믿어보자 그 매 회기별 스스로 정한 과업들을 결국 수행해내었다. 우리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그런 점을 느낄 때 뿌듯했다. 아쉬운 점은 일정조율 프로젝트 구체화도 어려웠고 3개월도 조금 짧다고 느꼈다.
연(청소년) : 길잡이교사, 교육청 등 많은 제안을 해주는 것에 비해 청소년들이 잘 호응해주지 못해 미안한 감정이 있다. 앞으로 발전을 해야하는데 쉽지 않았다. 모든 사람은 능력치가 다르다. 그 부분에서 아쉽다.
까비(청소년) : 고2 4명 중3 2명 서로 너무 안 친한게 문제였고 원하는 것도 달랐다. 다른 차이를 줄이기 어려웠다. 정해지면 정해진대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도 조금 의사소통이 부족했다고 본다. 회기를 마치면 다음은 어떻게 해나가야 하고 문제점을 이야기하면 좋을 듯하다. 그날 해야 할 것 만 하고 마치는 느낌 .. 그런 부분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길잡이교사의 개입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세번째 질문 '청소년이 생각하는 길잡이교사는 어떤 존재라 생각하나요?'
연이(청소년) : 짜여진 틀이 아니고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졌다. 길잡이교사는 표지판 역할로 우리 곁에 있어주는 것 같다.
연(청소년) : 학교나 학원같은데 에서는 주도라고 해도 일정틀이 있었다. 거기선 자율성을 크게 못 느꼈다. 끝내 선생님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 내고 거기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 자치배움터는 그 결과가 실패가 되었건 성공이 되었건 응원을 해주시고 성공하든 실패하는 상관없는데 하고 싶은 것을 깨우쳐라 라는 의미가 컷다. 책임감은 심했지만 압박감은 덜했다. 교사라 함은 나이가 있을꺼라 생각 했는데 와서 보니까 나이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다. 조금 더 청소년을 이해해주시는 모습이 보였다. 일 말고 일상적으로는 편했다. 그럴 수 있어. 해볼 수 있어 이해해 주시는 모습, 인생선배 같은 모습이 참 고마웠다.
까비(청소년) : 자치배움터 활동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왔는데 처음에 3개월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다. 이걸 하면서 대한민국 학생들은 이런 활동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서 결과를 내는 것. 수업은 그냥 지식만 전달해주고 공부를 하는 과정에 성장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해서 결과를 낸다는 것은 또 다른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뿌듯하고 가치 있는 활동이라 생각한다. 길잡이교사님들이 있어 관계형성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네번째 질문 '길잡이교사로 참여하며 얻게된 것은 무엇인가요?'
타민(길잡이교사) : 길잡이교사 이정표 , 페이스메이커 아이들 마음케어 역할이 크게 느껴졌다. 서로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는 팀원들이 있어 끝까지 완주 할 수 있었다. 우리는 할 수 있어 끝까지 해낼꺼예요. 라고 말해주고 마지막에 팀이 성공했을 때 그 감동이 더 컷다. 청소년 지도사의 꿈을 키울 수 있었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햇살(길잡이교사) : 회의를 진행한다는 것에 있어서 다른사람의 의견을 듣는다. 쉬운건 아니다.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처음엔 알아서 해 라고 있지만 나중엔 할 수 있어 하자. 후회도 되고 했지만 하고 싶은 것 다해 라는 응원으로 친구가 되었고 통하는 태도, 관계를 크게 느끼게 되었다. 길잡이교사는 조립, 레고에 있는 설명서 같은 존재. 해나가는 과정에 잘 안풀릴 때 펼쳐보는 느낌, 불충분한 설명서 같은 존재라 생각했다.
여리(길잡이교사) : 원래 생각했던 길잡이교사는 있는 듯 없는 듯, 친구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다. 제안하고 던지고 빠지는 존재가 되고 싶었고 친구들 끼리 고민하고 만들어나가는 기분 좋은 상상을 했었다. 활동하다보니 잘 되지 않아 프로젝트를 이끌게 되었는데 역할에대한 질문을 시도해볼만한 기회가 많지 않았다. 어쩌다 보니 할 수 밖에 없는 입장... 나중에 다시 해보게 된다면 내가 해보고 싶은 역할을 해보며 스스로 길잡이교사로서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 할 듯 하다.
2021 천안학생자치배움터를 되돌아 보며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였습니다. 간담회의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2022 천안학생자치배움터는의 발판이 되어 더욱 발전한 자치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11월 21일(일) 천안학생자치배움터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프로젝트에 참여함 청소년 3명, 길잡이교사 3명, 천안YMCA 사무국 2명, 천안교육지원청 1명으로 구성되어 천안학생자치배움터 팀프로젝트 과정을 진행하며 성장한 이야기와 좋은점, 아쉬운점, 발전방향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천안학생자치배움터 간담회
첫번째 질문 '자치배움터를 함께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즐거웠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연(청소년) : 영상 제작 했다. 대본을 만들면서 팀 정체성이 확립된 기분이라 좋았던 활동이다. 원래 영상 제작 이라는 건 어떤 방향이든 가능 한데 우리는 팀원의 의견을 모두 넣고 싶었고 우리 팀만의 색이나 정체성이 담긴 듯하다.
까비(청소년) : 발표 할 때가 기억이 난다. 코로나로 많은 참석은 못해 팀원들도 자주 못 만났다. 그동안 다른 팀을 잘 알지 못했다 우리 팀 힘들다 생각했는데 다른 팀들도 힘들었구나 싶었다. 결국 우리가 해나간 방향이 올바른 길이였고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두번째 질문 ' 자치배움터 프로젝트팀을 함께하면서 어려운 점, 걸림돌은 무엇인가요?'
햇살(길잡이교사) : 당일 활동 전후로 진행하는 활동들이 나의 대한 태도나 적극성, 활동들 기획을 통해 아이들과 만들어 나가는 것 자체가 보람 있었다. 어려운 점은 결과를 내는 것에 대한 협력관계에 대한 고민들이 항상 있었다. 그리고 청소년들과 교사하고의 성향차이, 나이차이가 있다보니 생각하는 것이 다름을 느꼈다.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프로젝트 활동을 시작하기 전 규칙을 정했지만 규칙을 어김에 다시 일깨워야 할지 그냥 가야 할지 자치배움터가 아니라 내가 끌어주고 내가 마치고 집에 온 기분인데 내가 개입을 안하면 아이들이 할까? 어느 정도 개입해야 할까 이게 자치배움터가 맞는가? 청소년들의 반응은 어떨까 그런 반응에 대한 생각들이 들었다. 얼만큼 개입을 해야하는가?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찾지 못했다. 개입과 방관 그 사이 어디인가 상황에 따른 개입도를 조절해야 할 듯하다.
타민(길잡이교사) : 두 그룹을 하나로 만들기가 정말 어려웠다. 1팀 안에서 2팀으로 갈린 상황이였는데 우리팀은 회사 같다. 모두가 각자의 역할이 있으니 돌아가긴 한다. 하지만 하나가 된 느낌은 아니였다. 학생들 각자가 스스로 역할을 잘 해주었다 하지만 우리가 한 팀이라 볼 수 있을까 자기 역할 만 잘 하니 의사소통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 아이들을 믿자 많이 개입하지 않고 아이들을 믿어보자 그 매 회기별 스스로 정한 과업들을 결국 수행해내었다. 우리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그런 점을 느낄 때 뿌듯했다. 아쉬운 점은 일정조율 프로젝트 구체화도 어려웠고 3개월도 조금 짧다고 느꼈다.
연(청소년) : 길잡이교사, 교육청 등 많은 제안을 해주는 것에 비해 청소년들이 잘 호응해주지 못해 미안한 감정이 있다. 앞으로 발전을 해야하는데 쉽지 않았다. 모든 사람은 능력치가 다르다. 그 부분에서 아쉽다.
까비(청소년) : 고2 4명 중3 2명 서로 너무 안 친한게 문제였고 원하는 것도 달랐다. 다른 차이를 줄이기 어려웠다. 정해지면 정해진대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도 조금 의사소통이 부족했다고 본다. 회기를 마치면 다음은 어떻게 해나가야 하고 문제점을 이야기하면 좋을 듯하다. 그날 해야 할 것 만 하고 마치는 느낌 .. 그런 부분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길잡이교사의 개입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세번째 질문 '청소년이 생각하는 길잡이교사는 어떤 존재라 생각하나요?'
연이(청소년) : 짜여진 틀이 아니고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졌다. 길잡이교사는 표지판 역할로 우리 곁에 있어주는 것 같다.
연(청소년) : 학교나 학원같은데 에서는 주도라고 해도 일정틀이 있었다. 거기선 자율성을 크게 못 느꼈다. 끝내 선생님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 내고 거기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 자치배움터는 그 결과가 실패가 되었건 성공이 되었건 응원을 해주시고 성공하든 실패하는 상관없는데 하고 싶은 것을 깨우쳐라 라는 의미가 컷다. 책임감은 심했지만 압박감은 덜했다. 교사라 함은 나이가 있을꺼라 생각 했는데 와서 보니까 나이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다. 조금 더 청소년을 이해해주시는 모습이 보였다. 일 말고 일상적으로는 편했다. 그럴 수 있어. 해볼 수 있어 이해해 주시는 모습, 인생선배 같은 모습이 참 고마웠다.
까비(청소년) : 자치배움터 활동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왔는데 처음에 3개월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다. 이걸 하면서 대한민국 학생들은 이런 활동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서 결과를 내는 것. 수업은 그냥 지식만 전달해주고 공부를 하는 과정에 성장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해서 결과를 낸다는 것은 또 다른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뿌듯하고 가치 있는 활동이라 생각한다. 길잡이교사님들이 있어 관계형성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네번째 질문 '길잡이교사로 참여하며 얻게된 것은 무엇인가요?'
타민(길잡이교사) : 길잡이교사 이정표 , 페이스메이커 아이들 마음케어 역할이 크게 느껴졌다. 서로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는 팀원들이 있어 끝까지 완주 할 수 있었다. 우리는 할 수 있어 끝까지 해낼꺼예요. 라고 말해주고 마지막에 팀이 성공했을 때 그 감동이 더 컷다. 청소년 지도사의 꿈을 키울 수 있었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햇살(길잡이교사) : 회의를 진행한다는 것에 있어서 다른사람의 의견을 듣는다. 쉬운건 아니다.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처음엔 알아서 해 라고 있지만 나중엔 할 수 있어 하자. 후회도 되고 했지만 하고 싶은 것 다해 라는 응원으로 친구가 되었고 통하는 태도, 관계를 크게 느끼게 되었다. 길잡이교사는 조립, 레고에 있는 설명서 같은 존재. 해나가는 과정에 잘 안풀릴 때 펼쳐보는 느낌, 불충분한 설명서 같은 존재라 생각했다.
여리(길잡이교사) : 원래 생각했던 길잡이교사는 있는 듯 없는 듯, 친구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다. 제안하고 던지고 빠지는 존재가 되고 싶었고 친구들 끼리 고민하고 만들어나가는 기분 좋은 상상을 했었다. 활동하다보니 잘 되지 않아 프로젝트를 이끌게 되었는데 역할에대한 질문을 시도해볼만한 기회가 많지 않았다. 어쩌다 보니 할 수 밖에 없는 입장... 나중에 다시 해보게 된다면 내가 해보고 싶은 역할을 해보며 스스로 길잡이교사로서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 할 듯 하다.
2021 천안학생자치배움터를 되돌아 보며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였습니다. 간담회의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2022 천안학생자치배움터는의 발판이 되어 더욱 발전한 자치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