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안녕

천안YMCA
2025-08-28
조회수 128

8월 폭폭찌던날들을 보냅니다. 센터복도에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땀이 등줄기로 흐르는날입니다.

방학중 쫑알거리던 아동들과 별탈없이 개학을 맞아 오전중에는 학교에간 아동들을 기다리는 센터는

정말 고요합니다.

 

8월 급식관리센터에서 간식을 먹을 때 어떤걸 먹어야 건강하게 먹을수 있는지 영양사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내용들을 생각하며 게임을 통해 조심해야할 

나트륨,당류 함유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과자도 못먹고 피자도못먹고 탄산음료도 못마시고... 여기저기서 한숨이 섞여 들렸지만 구운과자로 피자는 건강한재료로 골라먹고 탄산음료수는 자주마시지않고 라고 

교육해주시니 “맛없어요~”    언제쯤 건강한 재료가 맛있다고 느껴질까???

천안시복지재단에서 물품신청이 있어 꼭필요한 아동을 생각하며 신청서를 작성한후, 아산 강당골마을로 2박3일의 캠프를 떠났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이 계곡을 보고는 언제 물놀이 하냐고 묻습니다.

옷갈아입는것도 척척 빠르고 정확합니다. 계곡물이 차가워 발을담그고 한참을 마음에 각오를 한후 서서히 입수를 합니다. 

이때다 싶어 아이들도 연신 물을 쏘아댑니다. 정신 없이 물을 맞고 아이들에게 돌려주려고 하지만 아이들의 속도와 힘을 이젠 당해낼수가 없었습니다.

물놀이후 코스처럼 삼겹살을 먹고 보드게임과 티비시청 또는 또래와 놀이를 하며 시끌벅적하게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아! 한아이가 샤워를 하고 나온후   “쌤 샴푸통이 세 개있는데 어떤게 샴푸인지몰라서 세 개짜서 한꺼번에 섞어 썼어요~”

 “통에 써있을건데 못봤어?” “모두 영어잖아요~” 과연 너답다 싶었습니다.

 

2틀째, 눈을뜨고 아침을 먹은후 동네산책을 나갔습니다. 따라나선 아동들과 집, 나무, 풀, 꽃을 구경하며 물소리에 마음을뺏앗겨 다시 얕은물로 들어갑니다. 

앗차가~그래도 신나서 돌을 뒤집어 다슬기를 찾습니다. ‘애는 자연환경에서 지내면 건강해지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덥지만 좋다는 감정이 많이 들던 아침이였습니다.

놀다보면 하루는 정말 빠르지요~ 점심을 먹고 잠깐 휴식후 떼쓰는 아이들을 달래느라 애좀 먹은후 계곡물놀이를 하였습니다.

하루 놀아보았다고 노는 모양이 더 진화했습니다.

두어시간후 아이들이 한명한명 나오기 시작했지만 두명이 계속놀고싶다고해서 언제 이렇게 해보나 싶어 그러라고 하면서 잠깐 물밖으로 나와

 체온회복후 입수해  다시놀고를 반복했습니다.

“아 여기서 일년내내 살면 좋겠다!!!”  물놀이도 좋았지만 펜션의 컨디션이 참 쾌적해서 기회가되면 다시오고싶은곳이였습니다.

 “우리센터가 여기면 좋겠다” 그렇게 말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할수있으니 더 좋습니다.

밤새 비가 굵어져 센터복귀를 어떻게 해야하나 잠깐 생각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이 되자 센터로 돌아갈날인걸 알아서인지 각자의 짐들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남자아이 속옷두장이 주인없이 펄럭거려 가늠해본 아동에게 맞는지 확인을 시키는데 두명모두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다른팬티랑 비교해보라고 하자 팬티주인이 맞습니다. 멋쩍어 하는 아동들과 안도해하는 종사자들이 교차합니다.


캠프에서 돌아오자 반가운소식이 도착했네요.

천안시복지재단에 신청한 물품이 모두 선정되었다고요.

고등학생인 진O에게 아이패드, 중학생 현O에게 에어팟, 그리고 자전거를 받은 연O

모두에게 좋은선물이 된것같아 전달하는저희나 받는아이들이나 모두 만족도 100%였습니다.


주민센터에서 타센터와 연합프로그램도 하면서 방학마무리 잘하고 21일이 되어 성정초등학교까지 모두 개학을 했답니다.

개학이 싫다고 싫다고 하던 아이들이 힘차게 센터에 등원하고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소리로 인사를 하는걸 보면 학교안에 보물단지가 있나봅니다.

별탈없이 25년도 여름방학을 잘 보냈습니다.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여름새 훌쩍큰아동을 보면서 ‘생각도 풍성해지거라’기도합니다.

2학기가 시작되어 학습이 어려워진 아동들과 씨름하며 공부습관을 잡기위해 힘쓰고 있는 요즘입니다.

분명히 많이 늦었던 아동이였는데 요즘은 그녀석과 학습후 채점을 하는시간이 즐겁습니다.

오늘은 얼마나 더 잘했을까 기대되거든요~

기대했더니 더 성장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기대하려구요. 막바지 더운여름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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